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기업 특성에 따라 ‘탈중앙화된 신원증명 시스템(DID)’을 도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DIDaaS(서비스형 DID)’를 선보인다.

'블록체인 DIDaas'는 금융‧교육‧게임 등 업종별 일반 기업들이 보다 쉽게 DID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돕는 'Baas' 플랫폼 '루니버스'와 비슷한 형태다.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DIDaaS’ 도입 등 DID 생태계를 함께 키워갈 수 있는 파트너사들을 모아 ‘DID 파트너 네트워크, 마이키핀’도 운영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는 12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우정사업정보센터, FHL게임즈 등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DID 파트너 네트워크 ‘마이키핀’ 프로그램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외 50여개 기업이 추가 참여의사를 전해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인플러그는 ‘마이키핀’ 파트너사들이 DID 기술 및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술지원,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마이키핀 파트너사 간 협력도 지원키로 했다.

코인플러그는 또 기업 규모 및 서비스 특성에 따라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 환경에서 DIDaaS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이키핀 파트너사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코인플러그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업용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업체 메타디움의 DID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블록체인 신원증명 애플리케이션(앱) ‘키핀’도 서비스 중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국내외 마이키핀 파트너사들이 DID를 통해 데이터 주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데이터 사업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키핀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 간 개방형 협력 생태계도 구축하여 산업 및 국가간 호환도 할 수 있는 DID기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포스트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