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담보대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델리오가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 연합인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델리오는 자체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에 블록체인 신원증명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델리오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분산 신원증명 연합인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의 성장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성장 파트너는 마이아이디 신원증명을 활용하는 파트너로 현재 DB손해보험, 신한DS, 삼성화재, 한국생산성본부, 페이코, 빗썸 등 4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이아이디는 각 개인이 중앙기관 없이도 자신의 단말기를 통해 신원을 증명하고, 인증서와 자격 증명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분산ID 서비스다. 블록체인을 통해 인증서 정보의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마이아이디가 연결된 모든 곳에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특히 마이아이디는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분산ID 서비스 확산 동력을 얻기도 했다.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증명 서비스(DID, Decentralized ID) 플랫폼은 비대면 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DID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