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전통적인 방식의 외환거래 서비스를 개시하여 12일자부터 9개 법정통화 쌍(pair) 대해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2시 반(GMT 기준)부터 전세계(미국 거주자들은 제외) 사용자들은 크라켄 플랫폼 상에서 유로화, 미국 달러화, 캐나다 달러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화 등 간에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보다 정확한 외환거래 페어는 다음과 같다. EUR/CAD, USD/CAD, USD/JPY, EUR/CHF, USD/CHF, EUR/USD, EUR/GBP, EUR/JPY, GBP/USD.
암호화폐 업계의 새로운 추세?
이로써 크라켄은 외환거래시장으로 진출한 첫 암호화폐 거래소가 됐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서 마진 거래를 허용하는 것과는 달리 크라켄은 외환거래에서는 마진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회사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최소 거래 금액"을 허용할 계획이다. 즉 투자자들이 거래를 할 때 10 단위 이상이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모든 환율은 소수점 이하 다섯 자리까지 표시되며 일본 엔화(JPY)에 대해서만 소수점 이하 세 자리까지 표시할 예정이다.
동 거래소는 고객들이 거래 전략을 보다 다양화하고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초 크라켄에 벌어진 사건들
며칠 전에 크라켄은 인도의 대법원이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은행 서비스 제공을 금지한다는 정부 규제기관의 결정을 번복한 직후 인도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달 초에 또 회사는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과 관련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FCA는 웹사이트 상에서 크라켄에 대해 "이 미인가 회사와 거래하는데 특히 주의를 요한다"고 경고문을 올렸었다. 그러나 동 규제기관이 크라켄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이 사실은 크라켄 브랜드를 걸고 영업을 하던 유령회사였던 것이 밝혀진 후 이 경고문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