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3일 안에 '디지털 황금'이 될 것"

5월에 있을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를 앞두고 코인베이스(Coinbase)가 최근 '비트코인은 디지털 황금'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7일 발행된 블로그 포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트위터 메시지에서 코인베이스는 반감기와 그 후에 있을 공급량 감소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희소성이 가격을 끌어올려

1971년 금본위제도 붕괴 이래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고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금 가치는 4,000%가 넘게 올랐다. 금은 상대적 희소성과 획득의 어려움으로 인해 동과 같은 유사 금속들에 비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하게 희소성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졌고 작업증명(PoW) 채굴 과정을 통해 획득하기도 어렵게 되어 있다. 그러나 금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손쉽게 구입,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코인베이스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수많은 기술적 우위에 더해 개발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그 글로벌 시장도 성숙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시대에 금을 능가할 가치저장의 기능을 갖고 있다."

반감기는 희소성을 높여

비트코인의 공급은 트랜잭션 블록이 채굴될 때 리워드로서 새로운 토큰이 만들어진다는 방식으로 의도적으로 제한적이도록 만들어졌다. 비트코인 초창기의 리워드 액수는 블록당 50 BTC 였으나 이는 그간 두 차례의 반감기를 거쳐서 현재 블록당 12.5 BTC로 줄어들었다.

금년 5월 세 번째 반감기를 거친 후에 평균 10분당 블록 하나가 생산될 때마다 그 채굴 리워드는 6.25 BTC로 감소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연간 1.7%로 조정이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모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는 총 공급량 대비 신규 공급량의 비율을 가리키는 지표로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S2F의 희소성은 금과 거의 같아지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금의 스톡-투-플로우는 다른 어떠한 금속보다 높지만 비트코인이 이를 곧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Bitcoin stock-to-flow chart

비트코인 스톡-투-플로우 차트. 출처 : medium.com/@100trillionUSD/

수요가 없이는 가치도 없어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S2F 예측은 수요가 없으면 맞지 않으며 이는 다른 모든 일차산품에 대해서나 법정통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중앙은행이 통화공급량을 늘리면 경제는 대체로 호황상태에 접어든다. 그러나 통화공급량이 수요를 크게 상회할 경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안전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글로벌 이코노믹 폴리시 불확실성 지수(Uncertainty Index)에 따르면 최근의 경제적 공포 정도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이점과 그 개발속도의 가속화와 함께 이러한 이유로 인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황금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듯이 코인베이스와 리플의 고위 책임자들은 최근에 미국 정부 규제당국에 이 분야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