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스톡투플로우 모델(Stock-to-Flow model)에서 예측하고 있는 가격 변화 궤적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을 스톡투플로우 모델과 비교하여 분석하는 서비스 회사인 디지털릭(Digitalik)의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현재 BTC/USD 가격이 자사 모델에서 예측하는 지점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8,600 달러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져

스톡투플로우 모델은 현재 유통중인 비트코인의 수(스톡)를  새로 공급되는 비트코인 수(플로우)로 나눠 계산한다.

기존 공급량과 대비하여 비트코인의 퇴출율이 낮다는 것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을 떠받쳐주는 입장에서 스톡투플로우 비율이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이 지난 주에 9,000 달러까지 올랐던 것은 현재의 스톡투플로우 모델에서 예측하는 가격대보다 약간 높으며 이는 계속해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Bitcoin price versus Stock-to-Flow

비트코인 가격 대 스톡투플로우. 출처 : Digitalik/ PlanB

그러나 보도시간 현재 BTC/USD 가격은 8,680 달러에 거래되고 있어서 이 모델의 예측치보다 150 달러 가량이 더 높은 수준이다.

2021년에 BTC가 10만 달러로까지 오를 수 있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에 보도했듯이 PlanB라고 알려진 스톡투플로우 모델의 창시자는 2020년 5월 블록 리워드 반감기(halving)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연간 평균치 전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반감기에 신규 유입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 기존 스톡에 비해 플로우를 크게 줄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가격은 크게 오르게 되어 2022년에 가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2019년에 BTC/USD 가격은 13,800 달러까지 올랐을 당시 스톡투플로우 가격에서 약간 벗어났었고 12월 중에도 잠시 동안 기대보다 약간 떨어진 수준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