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는 10월 전력 공급 용량을 28% 확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채굴을 넘어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텍사스 휴스턴 인근 271에이커 부지를 확보하고,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위해 285메가와트(MW)의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집약적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클린스파크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취한 가장 큰 조치 중 하나로 평가된다.

클린스파크의 AI 진출은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서머(Submer)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으로도 이어졌다.

비트코인이 우리 사업의 핵심 부분임은 변함없지만, 디지털 세계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똑같이 집중하고 있다”고 클린스파크의 CEO 겸 회장 매트 슐츠는 말했다.

Bitcoin Mining, GPU
시가총액 기준 상위 비트코인 채굴 기업. 출처: CompaniesMarketCap

클린스파크는 10월에 612개의 비트코인(BTC)을 채굴했으며, 이 중 589.9 BTC를 약 6,490만 달러에 판매해 코인당 평균 11만 57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0월 말 기준 13,033 BTC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운영 자금을 위해 정기적으로 판매하면서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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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업체들, AI로 사업 전환

클린스파크는 AI와 데이터 인프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증가 추세에 속해 있으며, 저비용 전력과 기존 시설을 활용해 GPU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비트코인을 넘어 보다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HIVE Digital was among the early miners to diversify, starting its move into AI and high-performance computing in mid-2023 and now earning a growing share of revenue from those operations. 하이브 디지털(HIVE Digital)은 초기 다각화에 나선 채굴업체 중 하나로, 2023년 중반부터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이들 사업에서 점점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8월, 비트코인 채굴업체 MARA 홀딩스는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EDF(Électricité de France)의 자회사 Exaion 지분 64%를 1억 6,8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저탄소 AI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같은 달, 테라울프(TeraWulf)는 구글이 지원하는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10년간 37억 달러 규모의 호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테라울프의 뉴욕 데이터센터에 200메가와트 이상의 신규 IT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요일, IREN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97억 달러 규모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5년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IREN의 데이터센터에 보관된 엔비디아 GB300 GPU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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