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을 기업 포인트로 변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가 서비스 출시 6개월만에 11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평소 안쓰는 포인트를 다른 기업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고, 또 포인트를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현금화하거나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소비자 호응을 얻은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앱 부가기능인 모바일 쿠폰샵 ‘짜잔마트’와 예치보상 서비스 ‘밀크팩’도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밀크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11만 3000명의 사용자가 밀크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았다고 밝혔다. 밀크는 지난 4월 여행·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회원계정 연동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야놀자에서 포인트처럼 사용되는 야놀자 코인과 가상자산 밀크(MLK) 코인 간 교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6개월간 주요 성과로는 기업 포인트와 밀크코인간 교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지난 2·4분기 대비 3·4분기 교환율은 약 2507% 증가했다. 그중 밀크 코인에서 포인트로의 전환 비중이 78%, 포인트에서 밀크 코인으로의 전환은 22%로 나타나며 밀크 코인의 활용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밀크 앱 월간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 MAU)는 9만 3000명으로 전체의 82%에 육박, 대다수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밀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크 앱 이용자는 남성이 54%, 여성이 46%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며, 나이대는 30대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5%), 20대(20%), 50대(18%) 순으로 조사됐다.
짜잔마트의 경우, 지난 5월 출시 후 9월까지 총 293개의 상품이 입점돼 68%에 해당하는 198개가 전량 매진됐다. 현재까지 두차례 진행된 밀크팩은 시즌2 참여인원이 시즌1 보다 113% 늘었고, 밀크 코인 참여수량 또한 62% 증가했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밀크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거듭해왔다”며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밀크에 보내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