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연준리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발표한 직후 블록체인 대출 회사가 자사의 누적 대출액 10억 달러가 넘었다고 밝혔다.

10일 발표에서 업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회사로 알려진 피겨 테크놀로지(Figure Technologies)는 연준리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대출 신청 건수가 300%나 늘었다고 말했다.

유례없이 낮은 금리

지난 2018년 설립 이래 피겨 테크놀로지는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비넌스(Provenance)를 통해 소비자 대출 처리를 해왔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는 동안 회사는 월 평균 8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출 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12월 회사는 모건 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산하의 벤처캐피털 자회사 MUFG 이노베이션 파트너도 참여했다.

피겨 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 기반 대출 솔루션 중에서는 단 5분 만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홈에쿼티론 상품도 있다.

회사의 공동설립자 겸 CEO인 마이크 캐그니(Mike Cagney)는 프로비넌스 블록체인 상에 만들어진 이 플랫폼이 대출 상품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그니 CEO는 또한 이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출 신청 건이 300%나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저금리를 틈타서 모기지, 홈에쿼티론, 학자금 융자 리파이넌싱 등을 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회사는 또한 이번 대출 신청 건들의 평균 액수가 가정당 5만 달러 정도된다고 밝혔다.

캐그니 CEO는 저금리 시대에 맞춘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