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통계 수치에 따르면 2019년에 시행된 초기거래소공개(IEO)에서 98%에 달하는 투자자 자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비트멕스(BitMEX)의 리서치 자회사인 비트멕스 리서치가 23일 발행한 보고서는 올해 진행된 12건의 IEO를 분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1건의 현재 가격은 처음 공개될 가격의 0에 가까울 정도이다.
거의 모든 IEO들이 80% 이상 가격 하락 겪어
이 보고서에서는 "처음 거래소 거래 가격과 비교해 지금 가격은 형편없다고 봐야 한다. 거의 모든 토큰들은 80% 이상이 하락했다"고 말하고 있다.
최초 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IEO 투자수익률. 출처 : BitMEX Research
그런 한편 주관사들이 IEO 토큰을 처음 발행한 당시의 가격과 대비할 경우 그 실적은 약간 더 나은 편이다. 그럴 경우 4건의 IEO가 투자자들에게 양의 수익률을 제공해서 그 수익률은 7.9%에서 490%까지 달했다.
이 가운데 후자의 투자수익률은 매틱(Matic)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IEO는 바이낸스(Binance)가 주도했다.
매틱은 최초 거래소 거래 가격과 대비할 때도 255%의 수익률을 올렸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매틱의 실적은 다른 IEO 투자 건과는 크게 다른 예외적인 사례에 속한다고 말했다.
IEO의 장기적 신뢰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
IEO는 거래소에서 토큰을 직접 상장한다는 면에서 초기코인상장(ICO)과는 다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인 IEO는 과연 장기적으로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