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14개 파트너사들과 함께 '빗썸패밀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빗썸패밀리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빗썸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빗썸패밀리 컨퍼런스를 열고 빗썸만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빗썸패밀리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빗썸은 지난 2014년 서비스 오픈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거래소로 성장했으며 지난 5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래소를 넘어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거래소를 포함해 8개 사업 영역에서 빗썸패밀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패밀리는 국내 거래소인 빗썸과 글로벌 거래소인 빗썸 글로벌, 그리고 싱가포르 거래소인 빗썸 싱가포르로 거래소 사업을 지속한다. 또 빗썸패밀리의 서비스들이 구동되는 메인넷이 빗썸체인에서 개발된다. 빗썸체인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지갑도 개발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수탁보관 서비스인 빗썸 커스터디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빗썸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자회사인 볼트러스트가 담당한다. 해외에서는 홍콩 기반의 기업인 인볼트가 주도한다. 빗썸의 투자 자회사인 BTC인베스트먼트와 무인주문시스템 키오스크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비티원도 빗썸패밀리에 참여한다.

미국의 시리즈원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빗썸 STO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드박스와 협력해 STO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합법적인 형태로 증권형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빗썸 OTC는 대규모 암호화폐 장외거래를 지원한다. 탈중앙화거래소 빗썸 덱스와 암호화폐 상장 정보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도 빗썸패밀리에 힘을 보탠다.

빗썸코리아 한성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빗썸패밀리는 빗썸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빗썸패밀리아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블록포스트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