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000 달러 선을 넘음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대중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서는 그 전부터 관심이 고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전문회사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월 초에 트위터 상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이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7만5000건에 달하는 비트코인 관련 트윗
그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며칠 동안 9,400 달러선을 유지했는데 이는 2019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비트코인 언급이 들어간 트윗은 2월 2일 7만5000건에 달해서 비트코인이 20,000 달러 고점을 친 후 급전직하 하던 시기인 2018년 초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그로부터 며칠 동안 트윗 수는 3만8000건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 또한 몇 달 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2년 간 비트코인 트윗 수. 출처 : Bitinfocharts
구글 트렌드 : 작년 8월 이래 최고 검색 빈도 기록
구글 검색 활동도 이번 달에 들어서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용어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작년 8월 이래로 지난 7일 동안 가장 높은 빈도의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 중에 BTC/USD 가격은 과거 18개월래 고점 13,800 달러를 기록했다가 11,000 달러 고점에서 10,000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던 바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세계 구글 검색데이터. 출처 : Google Trends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것처럼 작년 말에는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나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에 더해 비트코인에 대한 온라인 상의 관심도 크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1월 중에 있었던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는 그러한 침체세를 약간 뒤흔든 효과가 있었다.
구글 트렌드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와 남아공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가나의 순서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