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만2000달러(약 1422만원)를 넘어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로나19발 유동성 장세에세 국제 금값과 강한 연동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금값과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다, 상승 저지선으로 지적돼 온 1만2000달러 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집계 사이트 코인360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1만2227달러(약 1449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한때 1만24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7월 10일 이후 1년 1개월만의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이 덕에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은 2260억달러(약 267조82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가총액 2244억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은 기관들의 대량 매수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달러 투자는 더이상 가치가 없어 MSTR의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뒤 실제로 2억5000만달러(약 2964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또 글로벌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캐나다 금광사업자 배릭 골드를 인수하면서, 국제 금값이 급등한 점 역시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원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상승세가 어어지면서 다음번 저항 선을 기존 1만3000달러에서 1만5000~1만7000달러 선으로 올리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