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분기 내에 대폭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가운데 새해 첫 날 대체로 횡보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 일간 개관. 출처 : Coin360

BTC, 평년과 마찬가지로 큰 이변 없는 1월 보낼 듯

코인360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Cointelegraph Mark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 12년째 되는 해의 첫 날을 아주 조용하게 시작하여 수요일 내내 가격변동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보도시간 현재 BTC/USD 가격은 7,200 달러 약간 밑에서 거래되고 있어서 7,090 달러와 7,495 달러의 좁은 통로 안쪽에서 한 주를 보냈다.

비트코인 7일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조용하면서도 은근히 변동성이 높은 장세는 12월 3주째 되는 시점에서 급작스러운 하락세를 나타내서 BTC/USD 가격이 7개월래 최저 수준인 6,460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 후 비트코인은 7,200 수준에서 머물다가 몇 차례 상승세를 보였지만 얼마 가지 않아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그러한 현상유지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고 BTC/USD 가격의 단기적 예측은 새로운 추세가 생길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기고자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전환 시점이 아마 2월 또는 그보다 약간 뒤에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19년을 정리하는 연말 마지막 트위터 업데이트에서 "아직도 이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간은 계속 이 가격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코인텔레그래프 정기기고자인 filbfilb는 비트코인이 7,600 달러 대에서 저항선을 뚫지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 6,000 달러 대로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30일자 코인텔레그래프 분석기사에서 가격이 12월에 목도한 바닥 수준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약간 더 긍정적인 통계수치는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 추세에 대한 것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900만%에 달하는 수익률을 가져다줬다는 것이다.

이 인상적인 수익률 통계 수치는 트위터 상에서 기업가 존 맥아피(John AcAfee)가 2021년까지 BTC/USD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성기를 먹어 치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를 놓고 벌어진 토론에서 나온 것이다.

참고로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에서 100만 달러까지 도달하려면 13,800%만큼 증가해야 하며 이는 지난 10년 간의 증가폭에 비하면 훨씬 더 달성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알트코인들도 거의 변동 보이지 않아

다른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과 비슷하게 새해 첫 날에 거의 변동을 하지 않고 최고 2%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시가 기준으로 최대의 알트코인인 이더(ETH)는 1.5%가 떨어져 130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 7일 가격 차트. 출처 :Coin360

다른 알트코인들도 미소한 증가세에 그쳐서 XRP는 1.1%가 오르고 비트코인 SV(BSV)는 2.5%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보도시간 현재 1912억 달러에 달하고 비트코인의 시가 비중은 6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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