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예상치 못한 인프라 상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거래를 중단시켰다.

19일자로 나온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예기치 않은 시스템 유지보수로 인해 거래소가 대부분의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예금, 인출, 현물 거래, 마진 거래, P2P 거래, 대출, 상환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없고 마진 계좌, 선물 계좌, 법정통화 표시 월렛 등에서의 자금이체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전달된 회사의 성명에서 바이낸스는 바이낸스.US(Binance.US) 같은 계열회사들의 거래소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거래가 조속하게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체의 자금 손실 없어

바이낸스의 공동설립자 겸 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같은 날 아침 트위터 메시지에서 시장 데이터 공급회사들 중 한 곳에서 문제가 있었으나 이와 연계된 엔진은 정상 작동이 되어서 일체의 자금이나 데이터 손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른 메시지를 통해 회사가 별도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선물 거래는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자오 CEO는 한편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데 대한 보상으로 이날 하루 동안 거래에 대한 순이자 마진(margin interest)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도시간 현재 최근에 나온 업데이트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거의 해결됐으며 사용자들은 정상 거래가 재개되기 전 30분 동안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낸스 사용자들이 겪은 일련의 문제들 중 하나

이번 달 들어 바이낸스 고객들은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17일 바이낸스는 자사의 플랫폼의 성능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회사가 신규 사용자의 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지난 주는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회사는 몇 가지 성능 문제를 겪고 있어서 이로 인해 우리 플랫폼에 액세스하는데 일정한 어려움을 초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거래 플랫폼은 모든 사용자들을 관리하는 동시에 시장 데이터와 주문, 잔고를 최신으로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문제를 곧 해소할 것을 약속하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용자가 있으면 거래소 고객지원센터로 즉시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