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인가를 받은 가상자산 전문 관리 회사와 손잡았다. 양사는 독일과 유럽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접근을 보다 수월케 하기 위한 전문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4일 바이낸스는 독일 가상자산 서비스 회사인 씨엠에퀴티(CM-Equity AG)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독일 정부의 라이선스를 받은 씨엠에퀴티와 유럽에서 합법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씨엠에퀴티는 일거래량 기준 전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가상자산 투자 중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씨엠에퀴티는 바이낸스와 제휴를 통해 바이낸스에 등록된 가상자산 계좌를 대신 관리하고, 전문 가상자산 투자자의 거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다음달부터 유럽에서 발급할 예정인 자사 가상자산 직불카드와 함께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유럽 사용자가 바이낸스를 통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바이낸스 직불카드는 사용자가 모든 비자카드 결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바이낸스 장펑 자오 대표는 “바이낸스는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유럽에서 서비스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씨엠에퀴티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가상자산 산업을 유럽에서 성장시키고 유럽 고객을 위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엠에퀴티 마이클 코트 대표는 “독일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씨엠에퀴티의 가상자산 플랫폼은 바이낸스가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유동성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