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 소프트웨어 회사인 인투잇(Intuit)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의 계정을 제한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일련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안토노풀로스는 자신이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인투잇이 회계서비스에서 신용카드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불평했다.
비트코인과 관련 토픽에 대한 교육적 내용의 연설을 하기 위해 외국을 자주 다니는 그의 말에 따르면 회사가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 상에서 암호화폐 언급을 하는 것조차 하지 말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그는 회사의 요구를 거부했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인투잇의 머천트 서비스는 내가 청구서에 대해 신용카드로 지불하겠다고 한 번 선택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고 그런다. 회사는 내 사이트에서 암호화폐 언급을 삭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 대신 나는 인투잇과 이 회사의 신용카드 서비스를 내 인생에서 완전히 삭제해버렸다."
이에 대해 계속 언급하면서 인투잇이 자신이 신용카드 페이먼트를 받아들일 옵션을 아예 없애버렸다고 덧붙였다.
안토노풀로스는 전통적 금융에 대해 극히 적대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서 때로 연설을 하면서 비트코인과 개인들의 금융 주권을 강조하는 표준들이 자리잡을 경우 은행들이 어떻게 망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는 이날 트위터 메시지에서도 "은행 카르텔은 경쟁이나 리스크를 원치 않는다. 이들은 독점과 금권정치, 규제포획을 원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은행들, 비트코인 사용 금지 정책 고수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듯이 일부 페이먼트 사업자들은 암호화폐 고객들에 대해 어떻게 보면 자의적인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주에 덴마크 법원은 노르디아 은행이 직원들의 암호화폐 보유를 금지하는 정책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려서 온라인 평론가들로부터 위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노르디아 은행의 입장은 네덜란드의 은행인 라보뱅크 등 다른 은행들이 취한 입장과 유사한 것이다. 라보뱅크 같은 경우는 법정화폐 자금세탁의 우려를 이유로 들어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달 성인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인 폰허브(Pornhub)는 10만명에 달하는 웹 모델들에게 지급한 페이먼트가 페이팔(PayPal)에서 급작스럽게 비즈니스를 거부하는 바람에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이 웹사이트는 작년에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버지(Verge, XVG)와 비즈니스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