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그 공급량이 반감(halving) 되는 시기를 3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시장 분석가들이 그 영향에 대해 거의 만장일치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1일자 트위터 메시지에서 신용등급 평가회사 와이스 레이팅(Weiss Ratings)은 지난 두 차례에 걸친 블록 리워드 반감기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반감기가 BTC 가격 상승에 절대적으로 도움 될 수 있을 것
여기서 반감기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거래 확인을 통해 얻는 리워드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가리킨다.
최초의 반감기가 있었던 2012년 11월 말에 BTC/USD 가격은 12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 후에 블록 리워드는 현재와 같이 블록당 12.5 BTC로 줄었고 이에 따라 가격은 652 달러로 급등했다.
금년 1월 중에 비트코인이 30%가 올라서 9,450 달러까지 치솟자 2020년 5월의 반감기 이후 가격이 12,000 달러 가까이로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팽배하고 있다.
와이스 보고서에서는 "그렇다면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대답 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BTC가 이번에 얼마나 높게 오를 것인가일 뿐이다."
비트코인 블록 리워드 반감기와 가격 바닥 수치. 출처 : Weiss Ratings/ Twitter
비트코인, 2021년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도
2016년 반감기의 영향은 어느 정도 지연되어서 나타났다. 그 당시 비트코인은 1년 뒤에서야 20,000 달러로까지의 호황세를 누렸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말에 따르면 올해 5월 리워드가 6.25 BTC로 삭감되는 반감기가 있은 후에도 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것처럼 다른 통계 수치에서도 2020년이 비트코인에 있어 유난히 특별한 해가 될 것처럼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이 금과 연준리의 목표 금리보다도 더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한편 비트코인 공급량 축소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가격 모델에 따르면 BTC/USD 가격이 2021년에 들어 사상 최고 수준인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