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자산(RWA) 토큰화 기업인 Backed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공동으로 만든 토큰화 주식 플랫폼 XStocks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총 거래량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토큰화된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플랫폼은 올해 초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테슬라(Tesla),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등 60개 이상의 토큰화된 주식과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상품과 함께 출시되었다.
각 xStock 토큰은 기초 주식 또는 ETF와 1:1로 완전히 연동되어 있으며, Backed가 크라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한다.
XStocks는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BNB 체인(BNB Chain), 트론(Tron) 등 여러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총 거래량 외에도, xStocks는 온체인 거래 규모가 약 20억 달러에 달했으며, 4만5천 명이 넘는 온체인 보유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 운용 자산(AUM)은 1억3,500만 달러에 이른다.
xStocks는 토큰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여러 상품 중 하나다. 다른 경쟁자로는 토큰화된 주식, 펀드 및 기타 실물 자산(RWA)을 블록체인상에서 발행하는 Securitize와, 일부 시장에서 주식 토큰을 출시하기 시작한 Robinhood Market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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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사각지대에도 불구하고 토큰화 주식이 빠르게 성장
핀테크 기업 B2Broker의 최고사업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존 무릴로(John Murillo)**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이 ‘법적 회색 지대’라고 표현하는 영역에서도 토큰화 주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릴로는 토큰화 주식이 실제 주식 자체가 아니라, 기초 금융 자산에 대한 노출을 디지털로 표현한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중개 기관이 발행한 토큰을 보유하며, 기초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매각될 경우 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만 가진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온체인에서 보유 중인 토큰화된 상장 주식의 총 가치는 약 6억 6,600만 달러로, 이는 누적 거래량을 제외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