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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Suberg
작성: William Suberg담당 기자
Allen Scott
검토: Allen Scott편집자

비트코인, 왜 2개월 저점인 8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했나

비트코인 가격이 금·은 등 귀금속과 주식 시장의 동반 급락 속에서 하루 만에 약 6% 하락하며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왜 2개월 저점인 8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했나
마켓 업데이트

비트코인(BTC)은 13일(현지시간) 급격한 매도세 속에 2개월 저점까지 밀리며, 주식과 귀금속 시장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핵심 요약

  • 비트코인, 거시 자산 전반의 급락 속에 8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

  • 금·은 가격 급변에 글로벌 금융 안정성 우려 확산

  • 월봉 마감 기준, ‘베어러다이스(Bearadise)’ 진입 여부가 분수령

금 가격 급락, 비트코인도 직격탄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8만3,156달러까지 하락하며 2026년 최저치를 새로 썼다. 일일 낙폭은 약 6%에 달했다.

BTC/USD 한 시간 차트. 출처: Cointelegraph/TradingView


2026년 연초 시가 및 주요 이동평균선 부근의 지지선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매도세를 막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4시간 만에 5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청산 (스크린샷). 출처: CoinGlass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급락은 단독 현상이 아니었다. 글로벌 자산 전반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금과 은 역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이날 앞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600달러를 돌파했던 금 가격은 30분 만에 400달러 급락했다.

이로 인해 금 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을 웃돌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XAU/USD 한 시간 차트. 출처: Cointelegraph/TradingView


시장 참여자들은 거시적 변동성 속에서도 이번 조정이 향후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동시에 내비쳤다.

가상자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하엘 판 더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은 금과 은이 몇 분 만에 수조 달러 가치를 지워버린 극단적인 장세다. 이런 공포성 매도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다만 8만4,000달러 아래 구간은 유동성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금과 은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빛날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BTC/USD vs. XAU/USD 하루 차트. 출처: Cointelegraph/TradingView


한편 가상자산 교육 플랫폼 코인 뷰로(Coin Bureau)의 최고경영자(CEO) 닉 퍼크린(Nic Puckrin)은 귀금속 시장의 급변동이 이례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금과 은은 원래 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가격 흐름을 “정상 범주를 벗어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달러에 대한 신뢰 약화가 글로벌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금·은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금융 불안에 대비한 ‘보험성 포지션’이라고 분석했다.

“금속에 대해 기대를 가질 수는 있지만, 이번 매수는 본질적으로 ‘보험’에 가깝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금과 은이 실제로 이런 움직임을 보일 때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트코인, 월봉 마감이 최대 변수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정체 불명의 ‘고래’ 주체가 거래소 호가창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억제하고 있다는 정황을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Bitcoin trend line cross mimics 2022 amid ‘insane’ BTC vs. silver breakdown

해당 현상을 추적해온 트레이딩 분석 플랫폼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설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은 월봉 마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 차트상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평가되는 구간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며 “월봉 마감이 임박한 지금이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시가 위에서 월봉을 마감하면 강세론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만, 해당 타임스케일 레벨(약 8만7,5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베어러다이스’로 향하는 길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BTC/USD 하루 캔들 차트. 출처: X/@KA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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