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4만 달러를 돌파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이르면서 웹3 기업들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잇달아 출범시키고 있다.

지난 12월 6일,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후원하는 인기 있는 월드코인(WLD) 프로젝트를 이끄는 월드코인 재단은 커뮤니티 보조금 프로그램인 '웨이브0(Wave0)'을 통해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보조금은 WLD 토큰이나 스테이블코인인 USD 코인(USDC)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보조금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조직자, 이벤트 후원, 해커톤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 재단은 더 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다른 보조금 트랙도 운영 중이다.

월드코인 재단 외에도 다른 기업들도 웹3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레이어-2 프로토콜인 코인웹(Coinweb)은 개발자들이 자사의 인프라 플랫폼에서 웹3 서비스와 DApps을 구축하는 데 1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보조금은 DApps의 유형과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30만 달러까지 지급될 수 있다. 이 프로토콜은 또한 보조금 프로그램의 주요 관심사로 탈중앙화 금융(DeFi), 탈중앙화 거래소(DEXs), 지갑, 게이밍,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s), 소셜 파이낸스 등을 강조했다.

한편, 팬텀 재단(Fantom Foundation)도 가속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5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00만 팬텀(FTM)을 할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이 프로토콜은 프로그램이 리더십, 특히 이사 안드레 크론제(Andre Cronje)로부터의 멘토링을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아비트럼 커뮤니티는 보조금 프로그램 예산을 확대해 모든 신청자에게 2천3백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새로운 발전으로 아비트럼의 보조금 프로그램 예산은 7천만 달러가 넘어 56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