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자국의 원유 연계 암호화폐인 페트로(PTR)를 3,000만 배럴의 원유로 지원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국의 저장 탱크에 들어있는 석유 재고가 페트로를 "유연하고 물리적이며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상용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1월 20일, 국영 TV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하면서 페트로가 “베네수엘라의 국가 암호화폐 자산"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페트로 지원, 원래 계획은 석유 50억 배럴

마두로 대통령은 페트로 지원을 위해 석유 재고를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당초 이 암호화폐를 50억 배럴의 석유로 지원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페트로 지원 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에 대한 미국의 제재 때문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회사는 해당 제재 조치로 인해 2019년도 원유 채굴량을 줄였다고 한다.

페트로, 아직은 실질적인 사용 전무해

2018년 2월에 출시된 페트로는 세계 최초의 국립 석유연계 암호화폐가 되었다. 이 코인은 미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는 한편으로 외국인 투자도 유치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2019년 7월에 자국의 주요 은행인 베네수엘라 은행(Banco de Venezuela)에게 PTR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라고 지시했지만, 이 암호화폐는 아직까지는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