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의 P2P(Peer-to-peer) 거래 플랫폼인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에서 비트코인 주간 거래량이 자국 통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웹사이트인 코인댄스(CoinDance)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의 거래량이 현지 법정통화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웹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에 이 플랫폼의 거래량은 3,260만 아르헨티나 페소(54만4,905달러에 해당)가 넘었으며, 이는 2주 전 기록보다 34%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로컬비트코인 주간 거래량 (단위: 아르헨티나 페소) | 코인댄스(Coindance)
한편,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는 같은 주에 로컬비트코인 상의 거래량이 2,480억 볼리바르(약 2,480만 달러)가 넘었는데, 이는 전 주에 기록된 거래량보다 15.6%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베네수엘라의 로컬비트코인 주간 거래량 (단위: 볼리바르) | 코인댄스(Coindance)
비트코인, 극심한 인플레 벗어나는 수단으로 이용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비트코인을 볼리바르화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증가는 또한 현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과 이더를 금고에 보유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지난 9월 말의 보도로 인해 촉발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