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암호화폐는 정당정책을 막론하고 여전히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의 투명성, 돈세탁 방지에 사용될 것
미국 상원은 지난 수요일에 2021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매기 하산 상원의원(뉴햄프셔 지역구)은 트럼프 대통령의 4조8,000억 달러 제안을 옹호하면서 암호화폐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재무부가 제안한 예산 증액이 수상한 암호화폐 거래를 감시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활동 자금을 조달하는 테러리스트 및 기타 범죄 조직을 기소하는 데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이에 대한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장관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서 중요 요구사항 몇 가지를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이 발전해나가도록 하되, 암호화폐가 과거의 스위스 비밀번호 은행계좌처럼 이용되지는 않도록 하고자 한다.”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돈세탁을 방지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기업들은 이미 블록체인 채택 업체들을 지원할 의사를 보였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조차 디지털 통화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