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FinCEN, CFTC 등이 공동으로 암호화폐의 불법 사용에 대해 경고

세 곳의 미국 내 금융 규제기관 위원장들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리즘자금조달방지 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들 3기관이 한꺼번에 움직인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사례에 속한다.

이 성명에서 규제당국자들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은행기밀법(Bank Secrecy Act)에 따라 거래내역을 보고할 의무가 있음을 상기시키고 특히 최근 규제당국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었던 암호화폐의 불법적 사용에 대해 경고를 했다. 이 성명은 자금세탁방지법(AML)과 테러리즘자금조달방지법(CFT)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AML/CFT 의무 중에서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실행해야 한다는 의무와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SAR) 의무를 포함한 기록 및 보고 의무가 있다."

이 성명에 서명을 한 규제기관 책임자들은 CFTC의 히스 타버트(Heath Tarbert) 위원장, FinCEN의 케네스 블랑코(Kenneth A. Blanco) 국장, SEC의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위원장 등이다.

최근 미국 규제당국의 결정

10일 히스 타버트 위원장은 컨퍼런스에서  이더(ETH)가 증권의 일종이라며 ETH 선물 거래가 곧 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SEC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제출한 비트코인(BTC) 지수상장펀드(ETF) 거래 허가 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되기 위한 경쟁은 아직까지 승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1일 아침에는 IRS가 2019 회계연도 세금보고 시점부터 1040 양식에 암호화폐 보유 내역에 대해 공개를 하도록 하는 질문을 새로 삽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질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019년 중에 귀하는 가상 화폐를 수취, 매도, 송금, 교환한 적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