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점부터 1040 표준소득세 보고양식에 암호화폐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삽입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IRS 세금보고자들의 암호화폐 보유 내역 파악하기로
11일 IRS는 새로 개정된 1040 양식에서 '추가 소득 및 소득에 대한 조정' 항목을 더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중에 귀하는 가상 화폐를 수취, 매도, 송금, 교환한 적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한 예, 아니오 식으로 대답해야 하게 되어 있어서 그밖에 다른 답변은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IRS가 암호화폐 에어드롭과 하드포크에 대한 세금보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다고 전에 보도한 적이 있다. 미국 국세청의 가이드라인은 암호화폐를 자본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송금할 경우에 생기는 문제에 대한 답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는 가상 화폐가 연방정부 과세 대상이 된다는 유권해석이기도 하다.
H&R 블록, 암호화폐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상담 개시
코인텔레그래프는 또 지난 9월에 IRS가 암호화폐 관련 소득을 보고하지 않거나 세금을 내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기 시작한 다음 미국에 본사를 둔 회계법인 H&R 블록(H&R Block)이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H&R 블록은 디지털 화폐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세무 상담을 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암호화폐 자본소득이나 손실을 어떻게 보고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