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검토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비트코인과 이더를 혼합 보유하는 두 개의 신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 이후 비교적 적은 유입량을 기록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후원하는 프랭클린 크립토 인덱스 ETF(EZPZ)는 2월 20일 상장 이후 약 250만 달러의 순자산을 유치했다고 프랭클린 템플턴 웹사이트가 전했다.
한편, 자산운용사 해시덱스(Hashdex)의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NCIQ)은 2월 14일 출시 이후 유입된 자금이 1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고 해시덱스 웹사이트는 전했다.
이에 비해, 프랭클린 템플턴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프랭클린 비트코인 ETF(EZBC)는 2024년 1월 출시 첫날에만 약 5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스타티스타(Statista) 데이터는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만 보유하는 또 다른 ETF인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첫 거래일에만 약 2억 4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단일 자산 현물 이더리움 ETF들은 투자자들의 초기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며, 7월 23일 첫 거래일에 약 1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Franklin Templeton launched a crypto index ETF on Feb. 20. Source: Franklin Templeton
한정된 분산 투자
두 개의 신규 ETF는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미국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펀드는 각 토큰의 시가총액 비율에 맞춰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인덱스를 추적하며, 이에 따라 2월 21일 기준으로 약 1.9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비트코인(BTC)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가 전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 펀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보유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제한적이다. 결국 두 펀드는 규제 승인을 기다리며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증권 거래소인 NYSE Arca는 더 다양한 현물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그레이스케일 ETF 상장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2018년에 설계되었지만 아직 상장되지 않은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 캐피털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SEC는 SOL과 XRP와 같은 알트코인을 보유한 펀드를 포함해 새로운 종류의 ETF 신청이 급증했다고 인정했다. 분석가들은 2025년에 더 많은 암호화폐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거진: 가짜 래비 월렛 사기, 두바이 암호화폐 CEO와 다수의 피해자들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