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폴리마켓은 25일(화) 공지를 통해, CFTC가 수정된 지정승인서(Amended Order of Designation)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폴리마켓은 “연방 규제를 받는 미국 거래소에 적용되는 전체 요건에 따라 중개형(intermediated) 트레이딩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폴리마켓은 이번 승인으로 브로커리지와 고객을 직접 온보딩하고, 미국 내 거래 인프라를 통해 매매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마켓의 창업자이자 CEO인 셰인 코플런(Shayne Coplan)은 “이번 승인은 미국 규제 체계가 요구하는 성숙도와 투명성을 갖춘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 승인은 CFTC와 미 법무부(DOJ)가 폴리마켓이 미국 이용자의 거래를 수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진행한 조사를 종료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조사 과정에서 FBI는 코플런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그의 전자기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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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은 미국에서 운영되는 동안 CFTC의 감독을 받게 된다. 현재 미 의회를 통과 중인 시장구조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CFTC의 권한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CFTC 지도부 ‘공백 지속’…
이번 승인 공지는 CFTC 직무대행인 캐롤라인 팜의 체제 하에서 발표됐다. 미국 상원은 곧 SEC 출신의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를 CFTC 차기 위원장으로 인준하기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 농업위원회는 이미 정당별 표결로 셀리그의 지명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셀리그가 인준되더라도 CFTC는 여전히 4개의 공석(commissions seats)을 안게 된다. 25일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FTC 지도부의 빈 자리를 채울 후보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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