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법당국, 비트코인 거래 분석해 한국에 서버 둔 거대 아동 포르노 조직 소탕

미국 사법 당국이 비트코인(BTC) 거래의 분석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의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찾아내 폐쇄했다.

10월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Welcome to Video’라는 사상 최대의 아동 성착취(CSE) 동영상 마켓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국적의 손종우라는 인물이 운영하던 이 사이트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아동 포르노 동영상을 판매했다.

사법당국, 암호화폐 분석해 범죄자 소탕

비트코인 블록체인 거래를 추적하고 이용자를 식별하기 위해 IRS 범죄수사부(IRS-CI), 국토안보조사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 HSI) 및 기타 기관들은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제공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IRS-CI의 돈 포트(Don Fort) 부장이 밝힌 검거 과정은 다음과 같다.

“IRS-CI의 특수요원들은 비트코인 거래를 정교하게 추적해 다크넷 서버의 위치를 알아낸 뒤, 해당 웹사이트의 관리자를 파악해,  마침내 이 웹사이트 서버가 한국에 설치됐다는 것을 추적해낼 수 있었다.”

서버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가 이 웹사이트에 등록할 때마다 고유의 비트코인 주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수는 100만 개가 넘었다. 즉, 사용자 수가 최소한 100만 명 이상은 된다는 것이다. 추가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소장에서 확인된 가상화폐 계좌는 5개국의 인물 24명이 이 웹사이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아동착취 행위를 추진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불법 자금은 몰수되어 궁극적으로는 피해 구제 과정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조사 결과, 사법 당국이 압수한 아동 포르노 동영상은 거의 8테라바이트에 달해 이러한 압수물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였다. 이 범죄단 관련 인물 337명이 체포되었으며, 해당 사이트의 피해자 23명이 미국, 스페인 및 영국에서 구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