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일거래량 기준 최대 거래소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페이팔, JP모간 등 글로벌 기업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투자자들의 활발한 가상자산 거래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10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자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일 거래량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는 10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 통계 결과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24시간 거래량 5억 585만달러(약 5642억 7567만원)로 국내 거래소 중 1위, 글로벌 거래소 중 5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거래소 중 2위인 거래소(2억 1919만 달러) 대비 약 3억 달러 가까이 많은 규모다. 국내 3위인 거래소(9769만 달러)와 비교 시에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독보적이다.

앞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한 모바일 사용자 기준 조사 결과에서도 업비트는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주간활성사용자수(WAU, Weekly Active User)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업비트의 평균 모바일 WAU는 약 28만 명으로, 2위 거래소보다 약 116.7%, 3위 거래소보다 약 1048.7% 높은 사용자수를 보였다.

업비트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미 대선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이 업비트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결제 업체 페이팔이 디지털 자산 결제 서비스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자체 디지털 화폐인 ‘JPM코인’ 발행을 예고하면서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