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를 포함한 일차산품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개발회사인 박트(Vakt)가 무역거래 솔루션 개발회사인 essDOCS와 MOU를 맺고 종이서류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유럽 내 모든 무역거래를 처리할 블록체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뉴스 매체인 벤징가(Benzinga)는 20일자 보도를 통해 박트와 essDOCS가 유럽 내 모든 바지선(barge) 선적 과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모든 바지선 선적 데이터의 디지털화
양사는 우선적으로 북유럽 지역에서 솔루션을 개발한 후, 솔루이 완성되면 전세계적으로 이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동 성명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무역 거래 쌍방이 터미널에 보낼 정보에 동의하면 터미널은 거기에 자체정보로 첨부해서 선장에게 보낸다. 이후 선장은 선박에 선적되거나 하역된 제품과 수량에 대해 서명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바지선 영수증과 같은 여러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이 서류들에 서명해야만 화물선은 출항할 수 있고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청구서를 보낼 수 있는 등 복잡하기 짝이 없다."
올해 2월 코인텔레그래프는 박트가 새로운 고객들을 받아들였으며 이를 통해 회사가 북해 지역 원유 수송 가운데 2/3 물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그 당시 박트의 CEO인 에티엔 아믹(Etienne Amic)은 에너지 부문에서 블록체인 솔루션을 채택할 경우 다른 업계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글로벌 공급체인과 블록체인
올해 초 러시아 정부는 덴마크의 대형 물류회사인 머스크(Maersk)와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해상운송 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문서 기반 운송 과정을 100% 디지털화 할 계획이낟.
한편 스위스의 화물발송 및 물류 회사인 파날피나(Panalpina) 또한 공급체인 최적화를 위한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개시한 바 있다. 이들 프로젝트 중 한 가지는 하이테크 산업재 어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무용품 공급과 관련된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