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켈리(Brian Kemp)가 기관투자자 대상 비트코인(BTC) 선물 플랫폼 백트의 CEO인  캘리 레플러(Kelly Loeffler)를 다음 주 미국 상원의원 후보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란타의 지역 일간지인 AJC는 지난 11월 29일자 기사에서 켐프 주지사가 공화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어필을 높이기 위해 레플러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백트 CEO가 지명될 경우 그녀는 조지아 출신으로 상원의원이 되는 두 번째 여성이 된다.

이에 더해서 레플러는 공화당 정치자금을 자신의 개인 재산으로 충당하여 이 지역의 모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트 CEO, 트럼프를 지지

공화당으로부터 환심을 얻기 위해 레플러는 국경 경비 강화를 하길 원하며 마약 및 인신매매 거래를 근절하고 의료비용을 줄이고 미국의 국가 이익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당의 공식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녀는 또한 다음과 같은 발언도 했다.

"본인이 추천을 받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 등과 동참하여 미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이 상원의원 석은 금년 말로 건강상의 이유로 상원의원 직을 떠나는 조니 아이잭슨(Johnny Isakson) 의원이 지금까지 지키고 있었다. 공화당 당직자들은 AJC와의 회견에서 켐프 주지사가 레플러의 임명을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레플러를 마땅찮게 생각해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다수의 당 지도자들은 레플러 대신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하원의원을 임명하라고 압력을 넣어왔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콜린스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밀어왔고 총기소지법과 낙태반대 운동 등에서도 열성을 보인 까닭에 그를 지지하고 있다.

대통령과 그의 추종자들은 레플러가 너무 온건하다는 이유로 해서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AJC는 또한 켐프 주지사가 대통령 및 레플러와 지난 주 회동을 가졌고 상원의원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려고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런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백트가 11월 28일 4250만 달러의 일간 거래실적을 보여 또 다른 기록을 세움에 따라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