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의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니엑스(Poloniex)를 금융기술 회사 써클(Circle)로부터 최근 인수할 때 투자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12일 트위터의 공식 폴로니엑스 프로필에서 자신이 거래 플랫폼을 매입한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거래소가 자신의 회사인 트론재단(Tron Foundation)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저스틴 선은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니엑스 인수의 배후에서 투자단을 이끌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한 적이 있었다.  폴로니엑스는 인수 후 독립회사로써 서클에서 분사했다. 트위터에서 라이브스트림을 하면서 그는 투자자들이 폴로니엑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인 노믹스(Nom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폴로니엑스는 거래량 기준으로 11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보도 시간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액은 1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웹사이트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 가운데 1%가 조금 못되는 분량이 폴로니엑스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또한 암호화폐 초보자들은 폴로니엑스에 대해 알지 못하겠지만 2년 전에만 해도 이 거래소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였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의 투자 뉴스는 트론 상장 직후에 이뤄진 것

저스틴 선의 말에 따르면 폴로니엑스가 트론 재단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 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 뉴스는 트론이 폴로니엑스에 상장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나온 것이다. 동 거래소가 어제 발표한 것처럼 고객들은 이제 TRX/비트코인(BTC), TRX/테더(USDT), TRX/USD Coin (USDC) 등에 대한 지정가 주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코인360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은 이번 거래소 인수 뉴스 이후에  지난 24시간 동안 1.46% 오른데 그친 0.01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