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미디어 재벌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지난 12월 19일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자산의 회계 및 보고 전문업체인 베라디(Verady)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암호화폐 세무 툴을 출시할 예정이다.

Thomson Reuters GoSystem Tax RS 제품에는 머지 않아 세금 양식 1040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신고하는 개인들을 위한 "가상통화 오거나이저(Virtual Currency Organizer)"가 포함될 예정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 세무 툴은 교환, 포크, 구매 및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지불을 포함해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단일 데이터 입력 및 검토 지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툴은 회계 전문가들이 고객의 암호화폐 거래 조정을 도울 때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베라디의 Ledgible 블록체인 회계 플랫폼 사용자는 톰슨 로이터의 GoSystem Tax 및 Ultra Tax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베라디의 CEO인 켈 캔티(Kell Canty)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Ledgible의 사용자는 지갑과 교환 활동을 통합하고 나면 자신의 회계 전문가들에게 데이터가 준비되었음을 알릴 수 있다. 이어서 세무 대리인은 이 데이터를 GoSystem Tax 제품으로 가져와 가상통화 오거나이저에 배치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톰슨 로이터는 가상통화 오거나이저를 올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 암호화폐 세무 툴은 톰슨 로이터의 최신 암호화폐 전문 제품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미 "암호화폐 실시간 시세(Cryptocurrency Real Time Rates)"라고 하는 가상통화 가격 데이터 피드를 제공하고 있다. 토마스 로이터(Thomas Reuters)도 작년 6월에 100대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심리 데이터를 포함시키기 위해 MarketPsych Indices(TRMI)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데이터 확보되어야

가상통화 오거나이저는 올해에 세금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겠지만,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은 그 탈중앙화적인 성격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켈 캔티 CEO는 톰슨 로이터가 베라디와 제휴한 주된 이유도 바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