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팝 듀오인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가 새롭게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티켓 발행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2차 티켓 시장까지 컨트롤 할 수 있게 될 것

체인스모커스의 매니저이자 2017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아담 알퍼트(Adam Alpert)도 이 티켓 발행 플랫폼 '옐로우하트(YellowHeart)'에 투자를 했다. 음반업계 잡지인 뮤직비즈니스월드와이드(Music Business Worldwide)가 21일자 기사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옐로우하트는 아티스트들의 티켓 매출을 보다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분산형 티케팅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음반업계 임원인 조쉬 카츠(Josh Katz)가 구축한 옐로우하트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공연장이 2차 시장에서의 매출을 포함한 모든 티케팅 과정을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개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옐로우하트, 암표상 원치 않아

보다 구체적으로 이 플랫폼은 공연 티켓을 대량으로 산 뒤 이를 되팔아 폭리를 취하는 암표장사꾼들을 음반업계에서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에 가동될 예정인 옐로우하트는 아티스트들이 최고 재판매가격을 설정하고, 티켓이 암표장사꾼이 아닌 실소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옐로우하트의 2차 시장에서 판매된 티켓 대금의 일부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의 음반회사인 디스럽터 레코드(Disruptor Records)의 CEO를 겸하고 있는 알퍼트는 음반업계에 있어 암표상들은 지난 수십 년간 잘 알려진 골치거리 였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한국의 대기업 CJ의 IT 부문인 CJ 올리브네트워크(CJ OliveNetworks)는 음반업계 및 방송에서의 음악을 추적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과거에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회사인 대퍼 랩(Dapper Labs)에 지분 투자를 하고 이 회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플로우(Flow)와 협력 하에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