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회사인 테더(Tether)가 오프쇼어 중국 위안화와 연계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CNHT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9일 발표에 따르면 테더의 CNHT는 오프쇼어 위안화에 연계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ERC-20 토큰으로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CNHT 발행으로 테더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로 뒷받침되는 USDT와 EURT에 더해 중국 위안화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까지 갖게 됐다.
오프쇼어 위안화란?
중국의 법정화폐는 공식적으로 인민폐(RMB)라고 부른다. 이 통화의 단위는 위안이며, 오프쇼어(offshore)와 온쇼어(onshore) 두 가지로 나뉜다.
이 두 가지 통화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오프쇼어 위안화는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는 반면 온쇼어 위안화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의해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다.
테더, 일차산품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
최근에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듯이 테더는 금, 원유, 고무 등 일차산품 바스켓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테더의 계열회사이자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Bitfinex)의 지배주주인 자오 동(Zhao Dong)은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거액의 지급준비금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일차산품과 연계된 코인을 발행한다는 구상에 대해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