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회사인 테더(Tether)와 그 제휴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두 회사가 테더 토큰(USDT)의 시장 가격이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공개 논문으로 인해 소송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자신들의 입장 철저하게 변호할 것

5일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는 "테더 발행이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책임이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는" 미공개 논문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성명에서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 논문에서 주장하는 바가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고 불완전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입맛에 맞는 데이터만 골라서 선택하고 결함투성이의 방법론에 근거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이 논문에 대해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는 저널에 발표된 것"이라고 밝혔다.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는 또한 비양심적인 변호사들이 이 논문에 근거해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러한 소송이 제기되더라도 전혀 의외의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철저하게 변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파이넥스는 포스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근거 없는 주장은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중요한 구성원으로 있는 디지털 토큰 커뮤니티의 성장과 성공을 가로막으려는 시도나 다름 없다. 이는 비트파이넥스 주주들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수천 명에 달하는 동료들에 대한 인신공격이다."

테더는 전액 지불준비금으로 뒷받침 되고 있어

두 회사는 또한 테더나 회사의 다른 계열회사들이 테더 토큰을 이용해서 암호화폐 시장 조작을 시도하거나 토큰 가격 조작을 하려 든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테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테더 토큰은 전액 지급준비금으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라 발행이 엄격하게 실행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가격을 조작하려는 의도로 발행되는 경우는 일체 있을 수 없다. 테더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그 높은 효율과 유동성, 높은 확장성으로 인해 불법적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주장은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다."

논란 많은 역사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테저의 지급준비금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테더는 미국 달러화와 1대 1 비율로 뒷받침되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 2년 동안 업계 비판론자들은 테더가 현재 통용되는 USDT 액수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지급준비금이 은행에 예치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테더는 2015년부터 비트파이넥스가 암호화폐 운영을 통합한 이래로 동 거래소와 연계 관계를 갖고 있다.

테더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적절한 액수의 달러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를 비판 하는 보고서들이 많이 나왔었다. 한편 2019년 8월 오그멘토(Augmento)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테더 심리와 시장가치, 가격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는 조작되거나 가격차이(arbitrage)를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