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텐앤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ISMS 인증 획득은 이번이 8번째다. 

6일 텐앤텐은 내년 3월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체제에 대비해 정상적인 거래소 사업 운영을 위해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출범한 텐앤텐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ISMS 인증을 완료했다.
 
ISMS는 사업체가 정보통신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술·물리적 보호조치를 잘 수립해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공인 인증제도다. 개정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ISMS 인증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합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앞서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한빗코, 캐셔레스트 등 총 7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 2018년부터 ISMS 인증을 획득해온바 있다.

텐앤텐 하영섭 대표는 “고객이 안심하고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한 만반을 준비를 갖출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