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시징 앱 텔레그램(Telegram)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블록체인용 스마트 계약 구축을 위한 코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5개 유형의 스마트 계약

텔레그램 컨테스트 채널에 24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3가지 부문으로 나뉘어지고 각각 20~4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10월 15일 종료된다.

이 대회의 첫 번째 과제는 TON 블록체인에서 제공되는 툴을 이용하여 스마트 계약을 구축하는 것이다.

나머지 두 가지 과제는 TON 가상 머신 및 FunC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과 TON 블록체인 버그 찾기 컨테스트 등이다.

대회 규칙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스마트 계약 개발자들이 멀티 시그내추어 월렛과 두 가지 유형의 단순 TON DNS 리졸버 스마트 계약, 동기식 쌍방 페이먼트 채널, 비동기 쌍방 페이먼트 채널 등 다섯 개 스마트 계약 중에서 최소한 한 가지를 개발하길 원하고 있다.

버그 이용 방식을 보여줄 경우 추가 상금 지급돼

그런 한편 TON 블록체인 버그 찾기 컨테스트 참가자들은 TON 블록체인 상에서 버그를 찾아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 방안을 설명하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발자가 다른 사용자의 월렛에서 자금을 빼냄으로써 TON 블록체인 상의 버그를 실제로 이용할 경우 이들은 스마트 계약 개발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금 20만 달러에 더해서 최고 20만 달러의 추가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텔레그램이  10월 디지털 토큰 그램(Gram)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최되는 것이다. 한편 텔레그램은 자사의 TON 테스트네트 익스플로러와 노드 소프트웨어를 9월 6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