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등 스위스 메이저 은행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크게 높아져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CEO를 지냈던 피터 부플리(Peter Wuffli)가 암호화폐 분야에서 규제를 받는 사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형 은행들도 점차 관심을 더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플리는 23일자 발행된 핀뉴스(Fi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UBS가 스위스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지 한 달 만에 그는 연봉 1000만 달러 직책을 사임해야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스위스의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의 이사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암호화폐 부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당장 버블은 보이지 않고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보다 진지한 비즈니스 플랜과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다. 이는 초기코인상장과 비트코인 버블에서 일정한 교훈을 얻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기존 은행들, 암호화폐 부문의 급성장에 대해 아직은 관망중

전에 보도됐던 것처럼 시그넘은 최근에 스위스에서 조건부 은행업 및 증권업 딜러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완전한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 보호예수와 법정화폐-암호화폐 환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부플리는 자신이 속한 회사가 은행업 라이선스에 필요한 요건을 단 5일 만에 충족시킨 유일한 디지털 자산 전문 은행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자산 분야의 급성장에 대한 전통적 금융산업의 대응과 관련하여 그는 UBS나 크레디트 스위스 등 대형은행의 대응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관련 라이선스가 발급되고부터 관심이 확실이 높아졌다. 은행 임원들은 이것이 잠시 반짝했다 스러지는 핀테크 유행인지 아니면 업계를 근본적으로 뒤바꿔놓을 추세인지를 파악하라고 중간 관리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는 또한 "이들은 이 새로운 추세에 맞춰 전략적인 투자를 해야 할지, 시스템에 있어서의 변화 또는 마인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인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위스에서의 변화 내역

시그넘에 허용된 것과 같은 라이선스는 전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세바 크립토(Seba Crypto AG)에도 부여됐으며 다른 보호예수 및 자산관리 서비스 회사들에게도 발행되었다.

바로 지난 주에 아랍뱅크 스위칠랜드(Arab Bank Switzerland)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회사 토러스(Taurus)와 손을 잡고 비트코인 및 이더에 대한 보호예수 및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표를 했다.

지난 달 스위스 금융규제당국(FINMA)은 블록체인 기반 페이먼트 서비스에 대한 규제상의 요건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월렛 서비스 제공회사, 거래 플랫폼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