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여겨지던 리플의 연례 컨퍼런스인 `스웰(Swell)'이 11월 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됐지만 기대와 딴 판으로 XRP가격은 매도세에 짖눌려 하락하고 있다.
스웰은 XRP에 영향 미치지 못해
월요일 0.30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던 XRP가격은 스웰이 개막하면서 추가 상승하다가 그 후 0.31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에서 저항대에 부딪히고 말았다.
보도 시간 현재, XRP는 주요 거래소에서 0.28달러로 다시 0.30달러를 밑돌며 이달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XRP 7-일간 가격 차트. 출처: Coin360
가격 하락은 스웰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태도와 대비가 됐고 소셜 미디어의 암호화폐 거래자들 사이에서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스웰은 전통적으로 리플 경영진이 결제망에 대한 향후 계획을 전달하는 행사였지만, 점점 행사를 위한 행사로 변해 가고 있다. 이 회사의 소셜미디어 후원자들은 리플과 XRP의 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광고하는데 열성적이지만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트위터 유저는 "믿을 수 없는 오프닝. 이곳의 에너지는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당신 주변 어디에서던 흥분을 느낄 수 있다,"라고 요약했다.
리플 CEO: 가격에 신경 쓰지 마세요.
XRP는 암호화폐시장이 약세로 접어든 2018년 이래 다른 알트코인과 유사한 운명을 겪었다. XRP/USD는 사상 최고치인 3.20달러에 비해 90% 이상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이번주 주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의 1%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XRP 가격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