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인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내부 프로세스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중앙일보의 10월 7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토큰 발행, 자금조달, 관리보관 서비스, 거래 등을 비롯해 금융업계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채택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국민은행은 돈세탁 행위와 싸우고, 검증 서비스를 개선하며, 관리보관 서비스 및 토큰 발행을 위해 분산원장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이우열 CIO는 국민은행이 블록체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은 향후 금융 부문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큰 물결이라 보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종류의 자산들이 토큰화 되는 시점이 오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사용 이력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에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아톰릭스랩(Atomrigs Lab)의 기술과 KB국민은행의 내부통제 인프라 및 데이터 보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 위해 아톰릭스랩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앞서 금융감독원(FSS)으로부터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영 비판에 따른 규제조사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른바 "국민은행 가상화폐 취급 사업의 의심스러운 거래추출 기준"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