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주협회, 선박 등록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키로

싱가포르 선주협회(SSA)와 국제상공회의소(ICC), 블록체인 전문회사 펄린(Perlin)이 선박 등록과 갱신 과정을 전면 온라인화 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작동 스마트 계약 시스템을 통해 등록

14일자 비즈니스 타임(Business Times) 보도에 따르면 국제선박온라인등록(IERS) 시스템은 펄린의 분산형 웹어셈블리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오픈 원장인 웨이블렛(Wavelet)에 근거하고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 온라인 등록은 자체적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실행되어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고 등록과정에서의 실수를 없애준다.

이 이니셔티브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실행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되면 ICC는 IERS 표준의 채택을 전세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일부는 성공하지만 대부분은 실패로 돌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은 해양항만 부문에서 상당히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 지난 8월 말 태국의 관세청은 IBM의 트레이드렌즈(TradeLens)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플랫폼은 태국 항구에서 선적화물 추적과 정보공유 과정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데 효율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상운송 업체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와 하파그 로이드(Hapag-Lloyd)는 지난 7월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트레이드렌즈에 가입했다. 이 플랫폼은 서류 작업을 줄여주고 물류산업에서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오늘날 전세계 화물의 80%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연간 4조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블록체인 운송 이니셔티브는 원래 설립 당시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반 운송 스타트업 회사인 300cubits는 이번 10월에 예약 모듈과 TEU 토큰 거래를 중단했다. 그 이유는 그동안 단 수백 개의 컨테이너만이 이 시스템을 사용할 정도록 운송량이 적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