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농업위원회는 의원들이 8월 휴회에 들어가기 며칠 전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브라이언 퀸텐즈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에 관한 예정된 청문회를 취소했습니다.

월요일에 위원회 일정이 업데이트되면서, 위원장 존 부즈먼(John Boozman)과 간사 에이미 클로버처(Amy Klobuchar)는 의원들이 브라이언 퀸텐즈의 CFTC 위원장 지명안을 심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퀸텐즈 지명안 심사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일정에서 제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백악관에 입장을 문의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농업위원회는 8월 4일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가 지명한 금융 규제 당국장 후보를 심사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연기는 농업위원회가 퀸텐즈 지명안에 대한 투표를 미룬 두 번째 사례로, 위원회는 7월 21일 회의에서도 해당 지명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습니다. 화요일 기준으로, 상원이 휴회 전이나 휴회 후에 퀸텐즈 지명안을 다룰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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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텐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행정부 시절 CFTC 위원으로 재직했으며, 2016년에는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 의해 지명된 바 있습니다. 그는 6월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받았으며, 약 34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CFTC가 SEC에 합류할까?

퀸텐즈의 지명은 상원이 9월 복귀 후 디지털 자산 감독에 있어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떠난 이후, 증권 규제 당국은 코인베이스, 리플 랩스, 크라켄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조사와 소송을 중단했습니다. CFTC를 이끄는 인물 역시 디지털 자산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CFTC는 여전히 규제 당국자들의 이탈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퀸텐즈가 CFTC 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은, 위원들이 대거 퇴임하며 미국 금융 규제 당국 내 다수의 공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질 수 있습니다.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세 명의 위원—전 위원장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과 위원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Christy Goldsmith Romero)—가 올해 초 퇴임했습니다. 임시 CFTC 위원장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은 퀸텐즈가 지명되면 민간 부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크리스틴 존슨(Kristin Johnson)은 2026년 이전에 퇴임할 예정입니다.

7월 기준으로, 트럼프는 상원이 퀸텐즈 지명을 심사한 후 공석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네 자리의 후임 인사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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