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telegraph
Adrian ZmudzinskiAdrian Zmudzinski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은 증권 아니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이퍼 테크놀로지스 비트코인 펀드에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고 못박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은 증권 아니야"
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BTC)이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1일 사이퍼 테크놀로지스 비트코인 펀드(Cipher Technologies Bitcoin Fund)에 보낸 서한에서 (특히) 비트코인이 증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투자회사 증권등록신고서를 거절했다.

이 서한에 따르면, 사이퍼 테크놀로지스는 1940년의 투자회사법에 의거해 "투자 회사"로 등록하려 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다

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출간한 디지털 자산 분석을 위한 하위(Howey) 테스트와 그 프레임워크에 의거해 사이퍼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 서한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비트코인 구매자들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필수적인 경영 및 기업가적 노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이퍼는 현재 구축되어 있는 비트코인에 모든 자산을 투자하려 하고 있으므로 ‘투자회사법’에  따른 '투자 회사'의 정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Form N-2로  부적절하게 제출했다.”

비트코인이 증권이라면 문제가 발생했을 것

게다가, 비트코인이 증권이라면 "중요한 다른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언급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문제의 암호화폐는 "미등록 공모 증권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제안한 펀드가 비트코인의 인수자(underwriter)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SEC는 사이퍼가 법적 규범과 투자자 보호 규범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서한은 증권거래위원회의 "위원들이 현재 형태의 사이퍼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끝 맺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1주일 전 보도에서는 시가총액 3위의 암호화폐인 XRP가 증권인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