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149억 달러 규모의 AI 확장에 기술 대기업들과 협력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에서 AI 분야에 149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아메르 알스와하 장관은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신기술, 클라우드 분야에 149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파트너로는 구글 클라우드, 레노버, 알리바바 클라우드, 퀄컴, 그록, 세일즈포스 등이 포함된다.

아람코의 기술 및 혁신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흐마드 알-코와이터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 아람코의 비즈니스는 규모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단 하나의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여러 기업이 협력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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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es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아람코는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기업이다.

기술 대기업들, 사우디아라비아 AI 허브 구축에 협력

사우디 대기업은 AI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그록과 1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AI 기업들과도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알-코와이터는 밝혔다.

중동을 위한 여러 AI 약속

사우디 제조 대기업 알앗과 레노버는 고급 AI 및 로보틱스 기반의 제조 및 기술 시설을 현지에서 구축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레노버는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리야드에 지역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구글, 퀄컴,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현지화된 AI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 출범을 발표했다.

또한, 세일즈포스, 데이터브릭스, 텐센트 클라우드, 샘바노바는 각각 5억 달러, 3억 달러, 1억 5천만 달러,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관련은 없지만 동시에 진행된 또 다른 개발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2월 6일 아랍에미리트 기반의 부동산 플랫폼 리얼리 테크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테더의 USDT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여 부동산 거래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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