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코는 국내 주요 은행이 참여한 시리즈 B+펀딩을 통해 90억원을 확보했다.

은행권 블록체인에 지속적인 관심표명

삼성그룹의 지원을 받는 블록코는 8월 2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이 같은 투자 유치사실을 밝혔다.

이번 펀딩라운드에는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참여했다. 또한 헬스케어 벤처 캐피탈사인 LB와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다담게임의 벤처계열사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 아마존과 넥스레저 개발에 참여

 2014년 설립된 블록코는 2016년 7월 삼성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블록코는 2015년 블록체인 서비스형 플랫폼인 코인스타크를 설립하고 2018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프로토콜 아르고(Aergo) 메인넷을 출시했다.

 블록코는 삼성그룹, 아마존 웹 서비스 등과 협력하여 허가형(permissoned) 블록체인 시스템 넥스레저(NexLedger) 개발에 참여했다. 2017년 출시된 넥스레저는 디지털 금융 거래 및 데이터 교환을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솔루션에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한편, 최근 보도에 의하면, 신한은행은 금융 서비스 회사인 디렉셔널(Directional)과 제휴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대출 플랫폼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과 삼성전자는 2020년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식별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