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블로코가 펀딩을 통해 1,6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했다.

10월 2일, 중동의 경제매체인 아라비안 비즈니스(Arabian Business)는 블로코가 UAE에  SEED 그룹과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블로코는 UAE 진출에 앞서 두 차례의 펀딩을 통해 1,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 펀딩에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LB 투자, 다담투자 등이 참여했다.

블로코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성공을 거둔 4세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Aergo)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 자마니(Phil Zamani) 블로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신분 확인, 문서 관리, 사물 인터넷과 같은 분야에서 산업과 기업간의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이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여 에어로고를 출범시켰다. 중동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블로코는 이전에 삼성, 현대자동차, 시스코와 같은 기업들을 위해 한국에서 38개의 전사적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을 완성했으며 SEE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에서도 아르고 플랫폼의 성공을 희망하고 있다. 히샴 알 거그(Hisham Al Gurn) SEED 그룹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UAE와 중동지역은 정부와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첨단 블록체인 솔루션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최고 수준의 보안과 규모로 일하는 회사들의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솔루션으로 블로코 및 아르고를 선택했다."

 

UAE 보건부, 블록체인 사용


코인텔래그래프는 앞서 UAE 보건예방부가 의료 데이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블록체인(blockchain) 시스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의사, 약사, 기술자 등 보건 전문가의 평가 정보를  저장하고 지역 면허 보건 당국과 공유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