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거대 제련 회사, 토큰으로 금속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플랫폼 시험 가동

러시아의 거대 광업 및 제련 업체 노르니켈(Nornickel)이 금속을 토큰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의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

5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노르니켈은 1차산품 거래 그룹 트라피규라 그룹(Trafigura Group Ltd.)과 금속 금융 및 물류 회사 트락시스(Traxys SA), 재료기술 및 재활용 전문회사 우미코어(Umicore SA) 등과 협업 하에 디지털 메탈 토큰 플랫폼을 시험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들이 금속을 담보자산으로 한 디지털 토큰을 구매하여 이를 다시 실제 공급물품으로 교환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야심적인 계획

노르니켈의 CEO인 블라디미르 포타닌(Vladimir Potanin)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회사가 "기존의 사업행태(link)를 새롭고 현대적인 형태로 재포장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르니켈은 추후 몇 년 내에 토큰을 통한 금속 매출의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르니켈의 디지털 플랫폼 개시는 원래 일정대로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안드레이 부그로프(Andrey Bugrov) 노르니켈 부사장은 회사가 금년 말까지 이 플랫폼을 가동시키고 토큰 거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에 언급한 바 있다.

구 소련 시절 공장을 개조한 시설

소련 시절 극지방에 건설했던 대형 공장들이 신세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옛날 소련 공장에 지어진 거대한 데이터센터인 비트리버(BitRiver)가 일년 전 시베리아의 브라츠크에 세워졌다. 현재 이러한 시설들 대부분은 비트코인 채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사업자들은 과거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제련시설에 공급되던 저가 전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에 레닌그라드 지역의 부지사인 드미트리 얄로(Dmitry Yalo)는 새로운 채굴 시설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또한 과거 소련 시절 비료생산시설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