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송금 업체들이 송금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리플(Ripple)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가입했다.

지난 2월 25일, 리플은 국내 송금 서비스 업체인 센트비(Sentbe)와 한패스(Hanpass), 그리고 모바일 및 온라인 기반의 국가간 송금 서비스 업체인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리플넷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협업은 국내 송금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8년에 국내 근로자 송금액은 62억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한국인의 이민 관련 송금 대상국 1위는 미국으로서, 전체 송금 건수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2위는 말레이시아였다.

리플 ODL 솔루션, 송금 비용 및 시간 대폭 절감

리플넷은 국내 3개 업체와의 제휴 외에 런던 소재의 송금 서비스 업체 아지모(Azimo)와도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리플 고유의 토큰인 XRP를 연결 통화로 사용해 필리핀에 대한 주문형 유동성(ODL) 통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지모의 CEO인 리차드 앰브로스(Richard Ambrose)는 이 제휴에 대해 "리플의 ODL 솔루션은 국경간 송금에 소요되는 비용과 전달 시간이 크게 절감되는 이점을 우리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넷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유동성 비용이 기존의 은행 솔루션에 비해 최대 60%까지 절감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