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추적 서비스인 웨일 얼럿(Whale Aler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핀테크 스타트업인 리플(Ripple)이 자사의 에스크로 지갑에서 5억개의 XRP 토큰을 이체했다고 한다.
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은 약 1억 3,01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이체했다. 이 같은 토큰 이체는 리플이 이전에 수행한 다른 수많은 엄청난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서, 해당 커뮤니티 내의 일부 회원들은 리플이 XRP를 덤핑해 토큰 가격의 폭락을 야기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분노한 커뮤니티
지난 8월 말, 트위터 사용자 @@CryptoBitlord는 Change.org에서 "리플은 덤핑을 중지하라"는 제목의 청원을 시작했다. 이 탄원서는 이후 목표치 1만 명 중 3,063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이에 대한 유일한 논리적 설명은 리플이 우리를 상대로 덤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금액도 작지 않다. 자그마치 수십억에 달한다"고 청원서 작성자는 적고 있다.
리플은 최근 재무 보고서에 의하면 XRP 매출은 증가했지만, XRP 가격은 지난 몇 달간 꾸준히 를 이어왔다. 이 회사는 2019년 2사분기에 2억5,151만 달러 상당의 XRP를 판매하여 전분기 대비 약 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새로운 파트너십도 가격 하락세 못 막아
CryptoBitlord는 XRP에 대한 탄원서에서 새로운 은행이나 파트너십이 발표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덤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해도 자산 4,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 8위 은행인 PNC가 리플넷(RippleNet)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국제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미국 최초의 은행이 되었다.
환전 서비스인 젠드페이(Xendpay)도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합류해 국제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의 지주회사인 SK C&C는 리플 블록체인 포크 기반의 기부 플랫폼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